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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예산 짜는 법

자재비만 계산하면 반드시 초과합니다. 도구와 폐기물, 그리고 실수까지 넣어야 합니다.

2026-09-14 · 6분 분량

예산은 네 덩어리로 나누세요

셀프 인테리어 예산을 짤 때 대부분 자재비만 계산합니다. 그러면 거의 예외 없이 초과합니다.

항목내용비중(대략)
자재비벽지, 페인트, 바닥재, 타일 등 주자재50~65%
부자재비풀, 접착제, 실리콘, 테이프, 퍼티10~15%
도구비롤러, 칼, 헤라, 실리콘건, 사다리10~20%
기타·예비폐기물 처리, 배송비, 재구매10~20%

자재비 — 계산기로 정확히

자재비는 유일하게 정확히 계산 가능한 항목입니다. 면적을 재고 계산기에 넣으면 필요한 수량이 나오고, 거기에 단가를 곱하면 됩니다.

감으로 '대충 이 정도'라고 잡으면 반드시 틀립니다. 특히 벽지는 면적으로 어림하면 실제보다 적게 나오고, 타일은 줄눈을 빼먹으면 많게 나옵니다.

방 치수를 한 번만 재두면 여러 계산기에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로, 세로, 천장고 세 개면 충분합니다.

도구비를 빼먹지 마세요

처음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면 도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도구비는 자재비의 10~20%까지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도구는 한 번 사면 계속 씁니다. 첫 시공에서는 비싸게 느껴지지만 두 번째부터는 자재비만 들어갑니다. 그래서 도구는 너무 싼 걸 고르지 않는 게 결과적으로 이득입니다.

특히 재단 칼, 실리콘건, 줄자는 싼 제품과 좋은 제품의 차이가 결과물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반면 트레이나 보양 비닐 같은 소모품은 저렴한 걸로 충분합니다.

  • 도배: 풀솔, 정배솔, 재단 칼, 헤라, 줄자, 수평계
  • 페인팅: 롤러, 롤러대, 붓, 트레이, 마스킹 테이프, 사포
  • 타일: 흙손, 스페이서, 타일 커터, 줄눈 헤라, 고무망치
  • 바닥: 재단 칼, 줄자, 무릎보호대
  • 공통: 사다리, 보양 비닐, 장갑, 마스크

자주 빠뜨리는 비용

폐기물 처리. 뜯어낸 벽지, 장판, 타일은 일반 쓰레기가 아닙니다. 양이 많으면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와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철거를 동반하는 시공이라면 미리 알아보세요.

배송비. 벽지, 바닥재, 타일은 부피와 무게가 큽니다. 여러 곳에서 나눠 사면 배송비가 자재비의 10%를 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한 곳에서 묶어 사세요.

재구매. 처음 하면 실수합니다. 재단을 잘못하거나, 색이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사는 일이 생깁니다. 예비비 10%는 낭비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보양재. 가구와 바닥을 덮을 비닐, 테이프도 면적이 넓으면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식대와 시간. 셀프는 인건비가 0이 아니라 '내 시간'입니다. 주말 이틀을 쓴다는 것도 비용입니다.

어디를 아끼고 어디에 쓸까

거주 기간으로 판단하세요. 2년 살 전월세라면 벽지는 합지, 바닥은 얇은 장판으로 충분합니다. 어차피 두고 나옵니다. 10년 살 자가라면 실크벽지와 두꺼운 바닥재가 결과적으로 이득입니다.

면적이 큰 것에 신경 쓰세요. 벽과 바닥은 공간 인상의 80%를 차지합니다. 여기서 아끼고 소품에 쓰면 티가 안 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중에 바꾸기 어려운 것에 투자하세요. 조명이나 커튼은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바닥재는 다시 뜯어야 합니다. 되돌리기 어려운 것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도구는 아끼지 마세요. 앞서 말했듯 계속 씁니다.

순서를 정하고 한 번에 주문하세요

시공 순서를 먼저 정하고, 각 단계 자재를 모두 계산한 뒤 한꺼번에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배송비를 줄일 수 있고, 중간에 자재가 떨어져 일정이 밀리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풀 먹인 벽지처럼 시간이 지나면 못 쓰는 자재가 있어서, 작업 중단은 그 자체로 손실입니다.

계산해 보세요

이 글과 관련된 계산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방 하나 도배하는 데 얼마나 드나요?

자재 등급과 시점에 따라 편차가 커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계산기로 필요한 롤 수를 먼저 구하고, 실제 판매처 단가를 곱해보시는 게 정확해요.

셀프가 정말 싼가요?

자재비만 보면 인건비가 빠지니 확실히 쌉니다. 다만 도구를 처음 사야 하고 실수로 인한 재구매가 생기니, 첫 시공은 생각만큼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어요. 두 번째부터 이득이 커집니다.

예비비는 얼마나 잡아야 해요?

전체의 10~20%를 권합니다. 처음 하는 시공이거나 범위가 넓으면 20% 쪽으로 잡으세요.

재봐에서 가격도 알 수 있나요?

아니요. 필요한 수량까지만 계산합니다. 가격과 재고는 시점에 따라 달라져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에요. 수량이 나오면 판매처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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